전기요금 인상발표 전기세 줄이는 방법
인상되는 전기세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정부는 오늘 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일제히 5.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요금은 kWh당 8원 인상,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인상된다. 4인가구 기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월 7천 원가량 추가부담될 것으로 보인다. 취약계층은 요금인상분에 대해 1년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고, 에너지 바우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상되는 전기세로 인해 가구에 미치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기세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부담을 줄여보자.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2021년 이후 한전의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해 지난 1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1분기에 인상한 전기요금은 13.1원이었다. 추가 인상이 필요했지만 물가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조정을 미루다가 오늘 추가 인상이 결정되었다. 전기요금은 kWh당 8원 인상되어 4인가구 기준 월 3천원 가량 더 나오게 된다. 한전은 2021년~2022년 2년간 38조 5천억 원의 누적 영업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조 2천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누적돼 온 적자요인이 해소되지 않아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 정부는 요금인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및 부문에 대해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313 kWh)까지는 요금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바우처 지급대상도 기존 생계 의료 기초수급생활자 중 더위, 추위 민감계층에서 주거, 교육 기초수급생활자 중 더위, 추위 민감계층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 가구에 대해서도 냉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7월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하여 적용하기로 했다. 특정 가구가 동일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른 가구들의 평균절감률보다 더 높은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절감한 전기사용량에 대해 kWh당 3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가구 기준으로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5%이상 절감한 경우에는 추가로 30원~70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절감한 전기사용량에 대해 kWh당 최대 100원까지 전기요금에서 차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1. 냉장고 온도 올리기
매일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의 설정온도를 1도 올리면 전력소비량의 5%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음식물을 냉장고 용량의 60%~70%이상 넣으면 전기가 많이 소모되므로 장은 먹을 만큼 보는 것이 좋다.
2. TV는 LED TV,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구입
TV는 PDP TV보다 LED TV가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다.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매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확인하고 구입한다.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은 제품은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1~5등급으로 나눠서 라벨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제품을 고를 때 소비자가 쉽게 선별하고 구입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등급 중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보다 약 30~40%의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
3. 멀티탭 , 절약 콘센트를 사용
새 아파트는 대부분 절약 콘센트로 되어 있다. 전자기기 코드를 일일이 뽑지 않아도 알아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필요할 때에 버튼을 누르면 전기가 들어온다. 콘센트를 바꿀 수 없다면 멀티탭을 이용하면 된다. 전기 차단 멀티탭을 사용하여 쓰지 않는 전기를 찾아서 끄는 작은 행동은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된다.
4. 냉장고 냉장실은 비우고, 냉동실은 채우고
1년 365일 돌아가는 냉장고는 전력 소비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냉장실은 60%만 채운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냉동실은 냉기가 보존될 수 있도록 가득 채워야 좋다. 만약 냉동실에 공간이 남는다면, 아이스팩이나 얼린 페트병으로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세탁기는 냉수를 사용하고 한 번에 세탁
세탁기는 매일 돌려야하고 전기와 물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절약법을 알아두면 좋다. 세탁 시 온수를 사용하면 물을 데우는데 많은 전력이 소비되기 때문에 냉수를 사용한다. 한국 소비자원의 실험 결과, 세탁 시 냉수를 이용하면 에너지소비량이 4.4배나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세탁기를 돌리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세탁물을 모아 한번에 세탁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꽉 채우면 세탁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일반세탁기는 80%, 드럼세탁기는 50% 이하로 세탁물을 채운다.
6. 셋톱박스 전원 관리
셋톱박스는 열을 많이 발생시켜 대기전력이 높다. 셋톱박스 전원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꺼두고, 플러그를 뽑아둔다. 셋톱박스 전원을 차단하는 것만으로 한달에 약 1천 원을 아낄 수 있다.
7. 조명은 LED사용
LED조명은 백열등보다 수명이 50배 길고, 전기요금이 60%나 절감된다. 백열전구 사용을 지양하고 LED등으로 교체하면 전기요금 절약과 동시에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8. 전기밥솥 보온기능 사용하지 않기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으면 따뜻함을 유지시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먹을 수 있는 보온기능이 있다. 밥을 7시간 보온하게 되면 새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많은 전력이 사용된다. 최대한 보온기능은 사용을 자제하고, 밥이 다 되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9. 불필요한 냉장고 문 열기 금지
생활가전 중 전기 소모가 가장 많은 제품이 냉장고이므로 사용할 때는 불필요한 에너지소모를 줄여야한다. 냉장고 문은 잠깐만 열었다 닫아도 전력 소모가 엄청나다. 불필요한 열고 닫음을 줄이기 위해서 냉장고 지도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이 자주 먹는 간식은 쉽게 꺼낼 수 있게 손이 닿는 위치에 두고, 문을 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면 좋다.
10. 컴퓨터의 스크린세이버와 USB 주의
컴퓨터 전력이 새어나가는 주요 원인은 스크린세이버와 USB다. USB는 항상 컴퓨터에서 제거한다. 화려한 화면보호기 대신 절전모드를 사용하면 전력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1. 에어컨과 선풍기는 동시에 사용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과 선풍기는 필수다. 자칫 잘못 사용하면 전기세폭탄을 맞을 수 있다. 한가지 제품만 사용하지 말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쓰면 시원함은 배가되고 전기 소모는 줄일 수 있다. 에어컨을 강풍으로 틀지 않고도 선풍기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12. 전등스위치는 하나만 사용
아파트에 사는 경우 전등 스위치를 살펴보면 스위치가 한개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스위치는 하나만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 센서등이 달려있는 경우도 있어 밤이 깊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화장실 전등을 켜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습관처럼 전등을 모두 켤 때가 많다. 하나의 스위치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스위치에는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켜 보자.